미 재무장관 ‘전쟁 종료 후 유가 급락 전망’, 이란 유정 폐쇄 가능성도 제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전쟁 종료 이후 미국 내 유가 급락을 전망하며 이란의 유정 폐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쟁의 여파로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사태 진정 이후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관측이 나왔다. 미 재무장관은 전쟁 종료가 유가 급락 전망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유가가 올해 초는 물론 지난 수년 간의 시점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선물 시장의 지표들이 이미 하향 안정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는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물가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경제적 신호로 읽힌다. 시장 참여자들은 전쟁 리스크가 제거된 이후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휘발유와 디젤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40%와 58%가량 폭등하며 민생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고스란히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 결과다.
이와 함께 베선트 장관은 이란의 원유 시설 운영 현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란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유정을 폐쇄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거두는 통행료 수익 역시 과거 석유 판매로 벌어들이던 막대한 수익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경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이번 회담에서 이란 전쟁과 에너지 공급망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란에 자금을 지원하는 행태를 문제 삼고 있다. 재무부는 이러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국제 정치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반영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향후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결과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