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재들의 꿈,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 2026’ 단원 모집 시작

롯데백화점이 올해도 어김없이 클래식 꿈나무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클래식 키즈 양성 프로그램이죠.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 2026’의 단원 모집 소식이 15일 전해졌는데, 벌써부터 지원 열기가 뜨거운 것 같습니다. 사실 2023년 첫 출범 이후로 누적 지원자만 3천 명을 넘겼다고 하니, 아이들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기회임이 분명하죠.
이번 모집은 2012년생부터 2018년생까지, 초등학교 2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현악부터 관악, 타악까지 총 13개 악기를 다루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연주 영상과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고 하네요. 아, 중간에 서류 제출하는 거 잊지 마세요. 5월 말이면 최종 합격자가 가려질 예정이라니 참 빠르기도 합니다.
교육 과정은 꽤나 전문적입니다. 런던 어니스트 리드의 지휘자 상을 받은 이민형 지휘자가 음악 감독을 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성주 명예교수가 자문을 맡았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단원들에게 직접 배우는 마스터클래스입니다. 연습실에서 악기 조율하는 그 팽팽한 긴장감, 그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만 같네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LKO 영 아티스트’ 제도가 특히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경험하는 수준을 넘어, 클래식 음악을 진로로 생각하는 아이들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돕겠다는 건데, 벌써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졸업생들이 나오고 있으니 꽤 실효성 있는 전략인 듯합니다. 아, 물론 다들 성공하는 건 아니겠지만요.
선발된 아이들은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실제 공연을 하게 됩니다. 3개월 동안 빡빡한 훈련을 견뎌야겠지만,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을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꽤나 설레는 일입니다. 사실 예술이라는 게 다 그렇잖아요. 연습실에서의 고독한 시간들이 쌓여야 비로소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요.
기존의 단원들이 국제무대에서 벌써 큰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니 롯데백화점 측도 기대가 크겠네요. 이번엔 또 어떤 원석들이 나타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