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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5월 개헌으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의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강 시장은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19일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5월 국회에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이 열린 조대부고는 66년 전 4·19혁명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거리로 나섰던 학교 중 하나로, 역사적 상징성이 깊은 장소다. 강 시장은 당시 3학년이었던 전만길 학생을 비롯해 민주주의를 외쳤던 학생들의 용기를 언급하며, 이들의 정의로운 투쟁이 있었기에 오늘날 헌법 전문에 4·19 민주 이념이 새겨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민주주의의 역사, 미래 세대로 계승되어야

광주시는 매년 4·19혁명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학교를 순회하며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추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실제로 이번 기념식에는 조대부고 밴드 동아리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선배들의 민주 정신을 기리는 등 세대 간 공감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가 민주화 운동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역사가 숨 쉬는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가 교과서를 넘어 살아있는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시도다. 이는 광주가 지향하는 ‘민주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 왜 헌법 전문 수록이 중요한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은 우리 헌법 체계 안에서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있지만, 5·18은 아직 명문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를 명시함으로써 민주화 과정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헌법 전문 수록은 단순한 문구 추가가 아닌 우리 사회의 가치관 정립과 맞닿아 있다. 미래 세대에게 민주주의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용기로 일궈낸 결과물임을 명확히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강 시장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마침표를 찍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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